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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 "바르사 이끌 준비됐다…메시와 함께하고 싶은 건 당연"

뉴스1 제공 2021.06.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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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과 동행 발표했지만 차기 감독 후보로 꼽혀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 © AFP=뉴스1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FC바르셀로나 출신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알 사드 감독이 언젠가는 고향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바르사가 2021-22시즌 로날드 쿠만 감독을 유임시키면서 당장은 아니겠지만 리오넬 메시(34)와도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희망도 전했다.

사비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난 항상 시장에 나와 있다"면서 "바르사 구단서 쿠만과 계속하기로 했으면 좋은 결과를 얻길 기원한다. 최근 4달 간 구단 보드진으로부터 어떠한 계약에 대해 이야기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사비 감독은 최근 계속해서 바르사 복귀설이 돌았다. 쿠만 감독이 2020-21시즌 라리가 우승에 실패하면서 사령탑이 교체될 것이란 소문이 있었고, 알 사드에 있는 사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사비는 알 사드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고, 바르사도 결국 쿠만 감독과 2021-22시즌에도 동행한다고 발표했다. 사비 감독은 알 사드와 재계약을 확정한 뒤 "바르사로 떠나길 원할 경우 언제든 (알 사드와의)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항변한 바 있다.

사비 감독은 "언제 바르사에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복귀하는 것은 꿈"이라고 강조한 뒤 "서두르진 않겠지만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비 감독은 바르사의 전설이다. 1991년 바르사 유스부터 무려 24년 간 한 팀에서 뛰었다.

그는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스페인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여러 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사에서만 767경기에 출전해 85골을 기록했다.

2015년 바르사를 떠나 알 사드로 이적한 그는 2019년 은퇴 후 바로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일부에서는 사비 감독이 아직 바르사 사령탑에 오를 수 있을지 의문 부호를 표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도 이해한다"며 "그러나 확실히 그 부분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펩 과르디올라나 지네딘 지단이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올랐을 때도 비판적으로 봤다. 난 이제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와 지단은 각각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은퇴 후 지도자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사비 감독은 메시가 은퇴하기 전에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어떤 감독이 메시를 훈련시키고 싶지 않을까"라고 반문한 뒤 "그는 0.1초 만에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여전히 최고의 선수이며, 그를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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