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 MBC 제공 © 뉴스1
전현무가 400회 특집을 기점으로 '나 혼자 산다'에 돌아온다는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현무는 노홍철에 이어 2대 회장을 맡아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나 혼자 산다'를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끈 주역이다. 지난 2017년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초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나 혼자 산다'를 두고 재미와 화제성이 이전만 못하다는 의견이 또 한 번 나오고 있어 전현무의 귀환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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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에서 또 다른 레전드 에피소드를 남길 지 여부도 관심사다. 전현무는 패션은 물론 팬미팅, 탈모 및 코골이, 건강검진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여러 에피소드를 남기며, 시청자들에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줬다. 특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당시 '프레디 무큐리'로 변신한 모습은,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했던 많은 스타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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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는 그간 비슷한 시간대 'SKY캐슬' '부부의 세계'와 '사랑의 콜센타' '내 딸하자' 등 몇몇 새로운 경쟁 프로그램을 맞이했지만 시청률에 큰 변동이 없었다. 이에 확고한 고정 시청층과 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기안84의 여혐 논란 등 프로그램 외적인 이슈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나 혼자 산다' 측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제기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호감도가 낮아지기도 했다는 평가다.
전현무의 이번 재합류는 이렇듯 그간 누적돼온 프로그램의 문제들을 한꺼번에 봉합할 수 있는 본질적은 대책은 아니지만, 이전의 재미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주는 것 만으로도 일단 '나 혼자 산다'에는 호재란 분석이다.
과연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와 찰떡 궁합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동반 상승을 이뤄낼 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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