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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와 관련, “지난 2019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바이오 창업 지원기관)을 방문한 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리 시가 처음으로 정부에 건의한 사항”이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 기반의 R&D(연구개발) 중심 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는 대전이 바이오 창업의 최적지인 만큼 K-바이오 랩허브는 대전에 구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허 시장은 국가 공모사업 평가 시 재정 기반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에 가점을 주는 ‘균형발전’ 항목을 평가지표에 포함시키는 제도를 시행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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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석자들은 기저기술(Deep tech)과 융합연구를 바탕으로 바이오 관련 창업이 활발하고, 자생적 생태계가 이미 조성돼 있는 바이오 창업의 최적지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 효율적인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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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500억 원이 투입될 K-바이오 랩허브는 치료제, 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기업에 필요한 입주공간 및 연구개발용 시설을 갖춘 바이오 창업 전문 지원기관으로, 17개 시·도 중 12곳이 유치에 나서 열띤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중기부에 제출하기로 했고,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현장평가와 이후 이어질 발표평가를 거쳐 7월 중 K-바이오 랩허브의 입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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