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시간 쏟은 명품 車시계 누가 차나?..롤스로이스-보베 공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6.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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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테일에 장착된 타임피스/사진제공=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에 장착된 타임피스/사진제공=롤스로이스


보트 테일 모델/사진제공=롤스로이스보트 테일 모델/사진제공=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첫 코치빌드 모델인 '보트 테일(Boat Tail)'을 위해 스위스 최고 시계 제조사 보베 1822(BOVET 1822)와 협업한 타임피스(시계)를 공개했다.



보트 테일은 롤스로이스가 맞춤 제작 서비스 비스포크의 인기를 바탕으로 보다 희소성있는 서비스를 위해 독립 부서로 출범시킨 '코치빌드(Coachbuild)' 첫 작품이다. 코치빌딩은 고객이 콘셉트 설계부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등 각 단계에 밀접하게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량을 만들어가는 매우 특별한 맞춤 제작 방식이다.

롤스로이스와 스위스의 럭셔리 시계 제조사 보베 1822(BOVET 1822)의 장인들이 3000시간을 투입해 만든 타임피스(시계)는 보트 테일 오너 부부를 위한 것으로, 여성용과 남성용 총 2피스가 제작됐다. 보베 1822 특허 기술인 아마데오(Amadeo) 케이스를 적용해 손목에 차는 것은 물론 탁상시계와 펜던트, 회중시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트 테일의 센터페시아 중앙에 끼워 자동차 시계로도 활용 가능한게 특징이다.
3000시간 쏟은 명품 車시계 누가 차나?..롤스로이스-보베 공개
롤스로이스와 보베 1822 제작한 타임피스/사진제공=롶스로이스롤스로이스와 보베 1822 제작한 타임피스/사진제공=롶스로이스
특히 롤스로이스와 보베 1822는 자동차 시계라는 조건에 부합하는 타임피스 제작을 위해 철저하게 협력했다. 보트 테일 전용 타임피스와 받침의 총 무게가 일정 수치를 넘지 않도록 보베 1822는 완전히 새로운 44mm 백금 케이스를 제작했다. 타임피스와 받침은 모두 자동차 산업 표준을 따르는 진동 및 충돌 안전 테스트를 거쳤는데 이는 시계 업계 역사상 최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인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두 럭셔리 하우스가 가진 기술과 가치를 가장 훌륭하게 보여주는 예술작품이 보베 1822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며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의 타임피스는 오너의 관심사, 영향력과 열정을 가장 순수하게 표현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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