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장 "어려운 이웃에 도움"

뉴스1 제공 2021.06.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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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대 충북지역개발회장 취임…1억원 기부
"코로나19 장기화 어려운 이웃 늘어나…지원에 힘"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장 © 뉴스1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장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역사가 있는 지역개발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려운 시기 도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충북지역개발회 16대 회장에 취임한 오선교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10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춥고 어두운 곳의 이웃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는 오 회장은 이웃에게 힘이 되는 개발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1984년 사단법인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충북지역개발회는 153억원의 기금을 토대로 다양한 지역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학지원, 체육진흥, 지역개발, 문화예술진흥, 4-H육성, 시민단체진흥, 지정기탁 등 사회 각 분야에 그동안 24억78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 발전의 힘이 됐다.

특히 문장대용화온천개발저지운동, KTX세종역 신설반대,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도심 통과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전임 회장님들이 이끌어온 것들을 잘 계승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153억원인 기금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점점 늘어나는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활발한 사업을 펴려면 무엇보다 기금이 넉넉해야 한다는 게 오 회장의 생각이다.

그런 차원에서 오 회장은 기금 확충을 목표로 향토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기업인들의 기부 내지는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도록 3년 임기 동안 활동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오 회장은 "요즘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153억원의 기금으로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다"라며 "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개발회와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본인부터 그 뜻을 실천하겠다는 의미에서 지난달 28일 회장 취임과 함께 충북지역개발회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

오 회장은 "임기동안 개발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무엇보다 어려운 시기 개발회가 이웃과 도민의 힘이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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