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옐로모바일그룹과 계열 분리를 사실상 확정 짓고, 재도약에 나선다. 현재 FSN의 경영진 연합법인 '제이투비'는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자본시장법 및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는 근거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방식으로 옐로모바일과 계열 분리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서 대표는 "일차적으로 FSN이 옐로모바일 관계사가 아닌 국내 최고의 애드테크,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로서 시장의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간 모회사와 관련된 부정적인 인식 속에서도 꾸준하게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현 경영진과 내부 구성원의 역량과 성과가 평가절하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FSN은 애드테크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앱 광고 네트워크 시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 매체력을 보유한 '카울리'를 비롯해 디지털 광고 대행사로 출발해 종합광고대행사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업력 21년의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마케팅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마더브레인' 등이 소속된 디지털 마케팅 기업 연합이다.
급성장 중인 동남아 지역의 디지털 마케팅 시장 확장을 위해 베트남 상장사 클레버그룹, 태국 YDM타일랜드 등 주요 해외 거점별 자회사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한 독립 에이전시 중 광고총연합회 취급고 기준 국내 최대 규모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최근에는 브랜드&커머스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 부스터즈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링티, 디닥넥 등의 히트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호평을 얻은 부스터즈는 설립 1년6개월만에 매출이 급증, FSN 그룹사 내의 기대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 리스크 등 사업 외적인 요소로 인해 오랜 기간 FSN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면서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계열 분리를 확정 지으면 주주가치 제고, 시장 신뢰도 회복 등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