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3공장에서 우산을 쓴 직원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18일부터 이날까지 울산3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2021.5.20/뉴스1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10일 발표한 '반도체 공급부족에 대한 견해-자동차 산업 아웃룩'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품귀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로는 올 1분기에 △유럽 약 42만대 △북미 약 35만대 △중국 약 36만대 △한국·일본 합산 약 14만대 등 전 세계에서 약 140만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지 BCG 코리아 MD파트너(매니징 디렉터 파트너)는 "차량 제조사 및 주요 부품사는 내년까지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된다고 보고 안전장치를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공급체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초로 근원적 구매다변화 및 반도체 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