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中에 글로벌 사이버 보안 센터 개소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6.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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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사진=화웨이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지난 9일 중국 둥관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센터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센터는 보안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사이버 거버넌스와 기술 솔루션에 대한 화웨이 전문성을 업계와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솔루션 시연, 경험 공유, 공동 혁신과 커뮤니케이션, 보안 테스트, 검증 등의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화웨이는 더욱 긴밀한 소통과 협업, 안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모든 규제 및 표준 기관, 파트너, 공급 업체, 고객 등에게 센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5G와 AI(인공지능)와 같은 첨단 기술이 등장하고 산업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그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새로운 형태 디지털 세계가 확산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이버 공간도 더욱 복잡해지면서 개인과 기업이 맞닥뜨린 사이버 보안 위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날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투명성 센터 개소에 이어 사이버 보안 관련 베이스라인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베이스라인 제품은 화웨이 검증을 받은 기술 사양 또는 제품을 말한다.

화웨이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지금까지 17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 구축된 1500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30억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중대한 보안 사고를 한 차례도 겪지 않았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사이버 보안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며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표준, 기술 및 검증과 관련된 모든 업계 당사자들이 협력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집단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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