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물성 비교 한 번에…삼양사, 전용 홈페이지 오픈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6.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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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양사/사진=삼양사


삼양사 화학 사업 부문이 디지털 고객 접점을 확대해 비대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신규 홈페이지를 마련해 고객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플랫폼을 마련한 것이다.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 삼양사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EP 사업을 전담하는 삼양사 AM(Advanced Material) BU(Business Unit)는 이번 홈페이지 개설로 기존 대면 영업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잠재 고객을 발굴한단 계획이다.

삼양사 AM BU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컴파운드 제품을 생산, 국내외에 판매하는 사업조직이다. 컴파운드는 고객이 요구하는 물성 구현을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소재(수지, 첨가제, 보강제 등)를 혼합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컴파운드 사업 특성상 고객사는 다양한 소재에 대한 상세하고 전문적 정보를 필요로 했지만 그동안에는 삼양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된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어 제품 관련 상세 정보는 대면 미팅, 전화 등 수단으로 직접 접촉해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품 안전 및 성능을 보증하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서, 데이터 시트 등 기술 자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메일, 팩스 등을 통해 자료를 요청한 후에 받을 수 있어 업무에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양사 AM BU의 EP 홈페이지는 국내 화학사 홈페이지 중 물성 비교를 제공하는 유일한 홈페이지"라며 "소재, 브랜드, 특성, 용도 등 고객사 필요에 따라 카테고리를 정해 검색하면 제품 설명 뿐만 아니라 실제 적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해당 사례에 적용된 소재의 세부 물성 비교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양사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약 300여 종에 이르는 삼양사의 다양한 제품을 고객사가 쉽게 찾을 수 있게 소재별 구분은 물론 감성, 내화학, 레이저 웰딩, 친환경, 프린팅 등 용도에 따라 한 번 더 구분했다.


또 가전, 자동차, 모바일, 산업재 등 적용 산업별로 관련 부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적합한 소재가 추천되도록 구성해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소재를 최대한 쉽게 찾도록 지원한다.

삼양사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구매, 자료 요청 등 제품 관련 문의를 비롯해 제휴 문의, 적용 어플리케이션별 개발 문의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EP 홈페이지 개설을 시작으로 향후 비대면 영업 서비스를 확장해 주문, 배송, 기술 협업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업무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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