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삼성, 역삼·도곡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된다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21.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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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1976년 지정된 '청담·도곡 아파트지구'가 청담아파트, 삼성아파트, 역삼·도곡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가칭)으로 재지정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청담·도곡 아파트지구를 3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지구단위계획결정을 '수정가결'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은, 단순하고 평면적인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도시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1970년대 지정된 아파트지구는 2003년 국토계획법에서 삭제돼 주택법 부칙 등으로 운영되고 있어, 단지 내 근생시설 허용 등 현대도시 요구수용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3개 단지 중 재건축 추진 중인 상아2차, 개나리4차, 청담삼익, 은하수 등 4개 단지를 제외한 39개 단지가 1990년대 후반 이후 준공된 단지로 노후·불량건축물 기준연한인 30년이 아직 만료되지 않았다. 이에 향후 재건축 등 사업추진시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노후화된 강남구 청사 신축과 함께 문화시설 중복결정을 통해 행정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공연·전시·세미나 시설 및 지식기반 청년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등 생활 SOC 시설을 확충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번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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