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판매 첫날 2만대 넘긴 기아 'EV6' 美서도 하루만에 '완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6.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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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 및 'xEV트랜드 코리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기아 부스에서 전기차 EV6를 살펴보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 이차전지산업 및 EV관련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11일까지 계속된다. 2021.6.9/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 및 'xEV트랜드 코리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기아 부스에서 전기차 EV6를 살펴보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 이차전지산업 및 EV관련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11일까지 계속된다. 2021.6.9/뉴스1


기아가 올해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첫 전용 전기차 'EV6'가 미국에서도 흥행 잠재력을 드러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이 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EV6 퍼스트 에디션' 사전판매 행사에서 한정판으로 준비한 1500대 모두 팔리며 예약을 조기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정 수량으로 생산되는 'EV6 퍼스트 에디션'엔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격 스마트 주차 기능, 77.4kWh (킬로와트아워) 배터리 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기아 (114,400원 ▼300 -0.26%)는 미국 현지 사전예약 고객에게 내년 1분기에 'EV6 퍼스트 에디션'을 인도할 예정이다.



기아 EV6는 국내에서도 사전계약을 실시한 첫날(3월31일) 2만1016대가 팔리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2020년 3월 출시한 4세대 쏘렌토가 보유하고 있던 기아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8941대를 뛰어넘는 규모로 단 하루만에 올해 판매 목표치 1만3000여대를 162% 초과 달성한 것이다.

기아는 EV6 공개와 함께 차별화된 디자인과 국산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국내 기준 450km), 다양한 라인업(고성능 모델 포함)과 경쟁력 있는 판매가격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1회 충전 주행거리 목표치가 유럽기준으로 510km를 상회하고 있고 고성능 모델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춰 매우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기아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xEV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 2021'에서 EV6 실차를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EV6의 스탠다드, GT-라인 모델은 올해 출시 예정이며, 고성능 모델인 GT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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