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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中틱톡·위챗 금지 철회…안보위험 평가로 대체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6.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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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앱 화면 /사진=애플인사이더틱톡 앱 화면 /사진=애플인사이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틱톡'과 '위챗'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지령을 철회했다. 대신 중국을 비롯한 적대국과 연관된 앱에 대해 체계적인 안보 위험 평가에 들어간다.

9일(현지시각) 외신 애플인사이더는 백악관이 성명을 내고 틱톡, 위챗 등 중국 앱에 대한 금지 행정명령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해당 앱의 미국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중국 앱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백악관은 이 앱의 금지 명령을 취소하는 대신 중국 등 해외 적대 세력 연계 소프트웨어가 가하는 국가 안보 위험 파악에 나선다. 백악관은 "외국 기관이 통제하는 인터넷 앱을 대상으로 기준에 근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엄격한 증거 기반의 분석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국의 적대적인 군사·첩보 활동을 지원하거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관여하는 주체가 소유·통제·관리하는 앱을 식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 행정명령을 통해 상무부와 다른 연방 기관이 개인 신상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나 유전 정보 등 민감한 자료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잇달아 취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중국군이나 감시기술 개발과 연관된 중국 기업 59곳에 대해 미국인과 기업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48개에서 금지 대상이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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