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앱 화면 /사진=애플인사이더
9일(현지시각) 외신 애플인사이더는 백악관이 성명을 내고 틱톡, 위챗 등 중국 앱에 대한 금지 행정명령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 앱의 금지 명령을 취소하는 대신 중국 등 해외 적대 세력 연계 소프트웨어가 가하는 국가 안보 위험 파악에 나선다. 백악관은 "외국 기관이 통제하는 인터넷 앱을 대상으로 기준에 근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엄격한 증거 기반의 분석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 행정명령을 통해 상무부와 다른 연방 기관이 개인 신상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나 유전 정보 등 민감한 자료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잇달아 취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중국군이나 감시기술 개발과 연관된 중국 기업 59곳에 대해 미국인과 기업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48개에서 금지 대상이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