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8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의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받았다고 9일 전했다. 정 회장이 수상한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 정 회장이 양재동 본사 사옥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전시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2021.6.9/뉴스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곧 친환경 분야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정 회장은 "현재 친환경 분야에서 20년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선박, 철도와 같은 다른 교통 수단에도 적용되는 차세대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세계를 제패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새로운 브랜드인 'HTWO(인류를 위한 수소)'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 상황에서도 좋은 자동차를 만들면 신차 판매가 증가할 수 있다"면서 "환경 규제가 유럽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많은 EV 공급망과 연료전지 기술 선도를 준비하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정 회장이 이번에 수상한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 이시고니스는 1959년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이 선보인 최초의 '미니(Mini)' 모델 개발자다. 1969년엔 미니의 성공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경' 칭호를 받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시고니스 트로피의 역대 주요 수상자 명단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을 비롯해 2018년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최고경영자) 등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끈 인물들이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