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바이오텍, EDGC 추가 투자 유치 "배양육 개발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6.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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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바이오텍이 글로벌 유전체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472원 ▼10 -2.07%))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아 배양육 개발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노아바이오텍 관계자는 "입체리소그래픽 기반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지지체를 제작해 배양육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2023년 배양육 시제품 생산, 2025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아바이오텍과 EDGC는 소 근육 유래 줄기세포를 3D 바이오 프린티 기술로 배양하는 배양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기술적 한계로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배양육 생산만 가능하지만, 두 회사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스테이크 크기로 생산이 가능하다.



신상철 EDGC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로 배양육 연구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아바이오텍은 지난 4월 코로나19(COVID-19)중화항체 진단을 위해 개발한 진단용 단백질 생산 기술을 미코바이오메드로 기술이전했다.

해당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수용체결합영역(RBD·Receptor-binding domain)이 체내에 침투하여 결합하는 호흡기 상피세포에 있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ACE2를 이용하여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을 위한 OPTI96 효소면역 분석법(ELISA) 진단키트와 신속진단키트(RDT) 개발을 완료했다. OPTI96 플랫폼은 미코바이오메드의 면역진단 플랫폼이다. 노아바이오텍은 변이주에 대한 RBD도 확보하였으며 추가 키트 개발 단계에 있다.

또 노아바이오텍은 선도물질(Lead compound)를 활용한 항생제 내성 극복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임상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0월 미국에 특허출원되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동물 숙주별 백혈구 특이 단클론항체 글로벌 센터인 워싱턴 주립대학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노아바이오텍 소관 동물 항체(MoAB) 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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