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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트레이딩 전문업체 오안다, 투자 자문사 에버코어ISI, 탈배켄캐피탈 어드바이저스는 잇달아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정도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5%가량 상승한 3만4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달 들어서 10% 가까이 하락 중이다.
리치 로스 에버코어ISI 기술적 분석 담당 스트래티지스트 및 마이클 퍼브스 탈배켄캐피탈 어드바이저스 애널리스트도 현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잠재적으로 2만달러 수준에 가서야 지지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점쳤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퍼브스 애널리스트는 8일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지 묻는다면 분명한 대답은 2만달러 수준일 것"이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비트코인이 계속 강세장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4월 6만5000달러대로 최고점을 찍었지만, 최근 3만2000~3만3000달러대까지 하락해 올해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글로벌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 소식, 중국·미국 등 각국 규제 등에 크게 영향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