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 거래소 '프로비트', 내부 심사기준 대폭 강화

머니투데이 왕양 기자 2021.06.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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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4 거래소 '프로비트', 내부 심사기준 대폭 강화


가상자산 시장 국내 4위로 성장한 암호화폐 거래소 프로비트가 내부 심사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프로비트는 강화된 심사 기준을 토대로 유의종목을 지정하고 거래 지원까지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비트는 강화된 심사기준을 재고하고 부정거래·의심거래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체이널리시스와도 제휴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광풍이 다시 불며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이 코인을 매개로한 불법 자금 유치, 유사수신, 다단계 등의 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시장 참여자와 투자자, 대중들의 부정적 인식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2018년 첫 출범 이후 단 한 건의 자산 사고와 범법행위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프로비트는 시장 건전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업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프로비트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파트너 변호사 출신 도현수 대표가 운영하고, 핵심 개발진이 보안전문가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비트는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3월 ISMS 인증(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을 정식 취득함과 동시에 자산세탁방지(AML) 솔루션도 도입했다.


또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AML교육을 시행해 신입 직원 부터 경력 직원까지 모두가 자산세탁방지법을 인지하고 금융 및 자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비트는 많은 코인을 상장하는 과정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했다"며 "경영진이 과거의 잘못된 시장 관행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건전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비트는 도 대표와 리눅스 운영체제 개발 전문가 우상철 개발 이사가 공동 창업했으며, 운영을 시작한 후 금융, 보안 사고 없이 약 20만 명의 이용자를 유치해 국내 상위 4위, 글로벌 상위 20위 내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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