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xEV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 2021'에서 기아 첫 전용전기차 EV6가 전시돼있다./사진=이강준 기자
9일 오전 10시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xEV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 2021'에서 한 관람객이 기아 EV6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아이오닉5와 EV6 관련한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했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은 이한응 기아 전무와 만나 EV6를 심도있게 관찰했다. 장세영 한화솔루션 부사장,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사장도 현대차·기아 전시 부스를 방문했다.
대중에게 처음 공개된 기아 EV6…"'지름신' 강림했다" 등 호평 이어져
9일 오전 10시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xEV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 2021'에서 한 관람객이 기아 EV6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EV6를 관람하러 경기도 수원에서 온 30대 젊은 부부도 있었다. 이들은 EV6를 보기 위해 EV트렌드 코리아를 사전예약하고 행사 첫 날 오전에 열리자마자 코엑스 행사장을 찾았다.
남편 A씨는 "현재 코나EV(전기차)를 타고 있다"며 "또 다른 전기차로 차를 바꿀 건데, 기아 EV6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아내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A씨는 아내와 손잡고 20여분 가량 EV6를 직접 타보고 시트에 눕기도 하면서 관람한 후 아이오닉5 전시 부스로 자리를 옮겼다.
9일 오전 10시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xEV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 2021'에서 관람객들이 기아 EV6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관람객 윤모씨(35)는 "EV6 뒷공간이 얼마나 넓은지 궁금해서 와봤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며 "아이오닉5에 비해 디자인도 이쁘고 주행거리도 길어서 차를 직접 보니 '지름신'이 강림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기아 부스의 한 직원은 "행사가 열린지 2시간이 채 안됐는데 500여명 이상의 고객분들이 다녀갔다"면서 "디자인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관람객이 많았고, 주행가능 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이미 알려진 게 많아 기아 EV6에 비해 관람객은 적었지만, 넓은 공간을 이용해 '차박'을 체험해보려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9일 오전 10시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xEV트렌드 코리아(xEV TREND KOREA) 2021'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차 아이오닉5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강준 기자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기아 브랜드 최초 전기차 EV6(스탠다드, GT-Line, GT) 실차를 선보인다. EV6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EV6의 스탠다드, GT-라인 모델은 올해 출시 예정이며, 고성능 모델인 GT모델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된다.
기아 관계자는 "운전자의 모든 여정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최상의 상품성과 혁신적 디자인을 갖춘 EV6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뜻 깊은 전시"라며 "고객들이 EV6 전시공간을 체험하면서 전동화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기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