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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면 해외 간다…괌 등 5개국과 트래블버블 추진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6.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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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괌·태국 등 5개국과 협의 본격화…정부 승인 받은 여행사 상품만 이용 가능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COVID-19)로 끊겼던 해외여행길이 조만간 다시 열린다. 정부가 코로나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키로 결정하면서다. 방역역량을 인정 받은 싱가포르와 대만, 괌 등이 트래블버블 대상 국가로 거론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토교통부와 방역이 우수한 국가(지역)와 트래블버블(TravelBubble·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트래블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자가격리를 면제해 일반 관광목적의 국제이동을 재개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해외이동 제한 장기화로 가중된 국민불편화 여행·항공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고 침체된 국제관광과 항공시장 회복의 첫 걸음으로 트래블버블을 추진해왔다. 현재 문체부와 국토부는 싱가포르, 태국, 대만, 괌, 사이판 등과 트래블버블 의사를 타진해 왔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국토부는 해당 방역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본격화해 트래블버블에 합의한 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본격적으로 여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방역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마련한다.

다만 문체부는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트래블버블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만 단체여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의 협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한다. 또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에만 모객·운영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안심 방한관광상품은 '관광진흥법' 상 일반여행업으로 등록된 여행사 중 신청 공고일 이전 2년 간 행정처분 이력이 없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업체만 가능하다. 승인신청 시 방역전담관리사 지정 등 방역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방역전담관리사는 △관광객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체온측정과 증상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트래블버블 추진은 민관이 함께 지속 노력해 도출해낼 수 있었던 결과"라며 "향후 안전한 트래블버블을 통해 우리나라 관광·항공산업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며 "해외여행이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일상회복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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