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통계청](https://thumb.mt.co.kr/06/2021/06/2021060908220760494_1.jpg/dims/optimize/)
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1만9000명 증가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 소비 확대, 완화된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취업자가 늘면서 실업자는 13만명 줄어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 가사 등에서 증가했지만 재학·수강, 육아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9만6000명 감소했다.
5월 전체 고용률은 61.2%로 동월기준으로 2019년 61.5%를 기록한 후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동월기준 2019년 67.1% 기록 후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4%를 기록해 동월기준으로 2005년 45.5% 를 기록한 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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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돼 향후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올해 1월 저점 이후 민간부문 일자리를 중심으로 4달 연속 전월비 취업자수가 증가하며 도합 82만8000명, 월평균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80% 이상의 일자리가 회복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도 "비대면 유통 확대 등 고용구조 변화가 진행 중인 도소매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등은 고용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며 "이들 분야에 대한 고용개선, 청년·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대책 등은 당장 천착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이 올해 중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달 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고용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고용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을 충실히 반영하고 집중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