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쌍용C&E 산업 폐기물 매립장 반대 촛불 집회

뉴스1 제공 2021.06.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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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폐기물매립장, 생태계 파괴하고 인체에 치명적 타격"

8일 오후 쌍용C&E산업폐기물매립장 제천대책위는 제천문화회관에서 쌍용양회의 폐기물매립장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가졌다. 2021.06.08 © 뉴스1 조영석 기자8일 오후 쌍용C&E산업폐기물매립장 제천대책위는 제천문화회관에서 쌍용양회의 폐기물매립장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가졌다. 2021.06.08 © 뉴스1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쌍용C&E산업폐기물매립장 제천대책위(이하 대책위)가 8일 오후 7시30분 제천문화회관 광장에서 쌍용C&E(옛 쌍용양회)의 대규모 폐기물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는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강원 영월에 산업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오면 인근 제천과 단양지역은 물론 수도권까지 생태계가 파괴되고 침출수로 지하수까지 오염돼 암 유발 등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산업 쓰레기 처리 수준이 원시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처리 장소마저 부족한데다 일부 지방에서는 유해 산업폐기물 처리가 공해저항을 일으키고 있다"며 "환경피해에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제천 모 고교 A군은 "쌍용천에 멸종위기 2급 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곳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1962년 설립된 국내 최대 시멘트 업체 쌍용C&E는 강원 영월군 쌍용리 폐광산 석회암 분포지역 19만1225㎡에 560만톤의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영월은 물론 제천, 단양, 충주 등과 한강 수계 수도권 등에서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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