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원전株…한전산업 19%↑·두산重 15%↓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6.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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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전날 원전 관련주가 투자 기대감에 급등한 가운데 이날에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린다.

8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광명전기 (2,460원 ▼95 -3.72%)는 전일 대비 285원(8.81%) 오른 3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산업 (7,090원 ▲20 +0.28%)(18.84%), 우리기술 (1,418원 ▼24 -1.66%)(10.97%) 등도 급등세다.

이들 종목은 원전 관련주로 꼽힌다. 광명전기는 체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부품을 납품 중인 이력이 주목받았다. 앞서 한수원은 내년 진행될 체코 원전 본입찰에 독자 참여할 방침이다.



한전산업은 발전설비 운전 정비와 전기계기 검침, 송달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데, 화력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 설비 운전 및 정비사업을 수행한다. 우리기술은 원전 제어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원전주 가운데 일부는 급락하며 주가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



원전의 핵심 기자재를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두산중공업 (15,860원 ▲90 +0.57%)은 15% 급락 중이다. 원자력발전소 설계 사업 등을 영위하는 한전기술 (60,400원 ▲600 +1.00%)(-5.21%), 원전 유지·보수 사업을 하는 한전KPS (34,350원 ▲50 +0.15%)(-6.67%), 원전 플랜트에 들어가는 철골을 제작하는 보성파워텍 (2,950원 0.00%)(-12.92%), 원전용 계측기를 만드는 우진 (8,200원 ▼40 -0.49%)(-19.35%) 등도 약세다.

이들 종목이 주목받은 계기는 지난달 말 한미 양국이 해외 원전 사업 공동 진출에 합의하면서다.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와이오밍주 석탄공장 부지에 SMR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점도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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