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램시마SC.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복제약) '램시마SC'(성분명 : 인플릭시맙)를 캐나다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캐나다에서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캐나다 현지 법인 소속 마케팅 및 영업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위한 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 (194,800원 ▼7,200 -3.56%)의 '램시마' IV제형의 경우 캐나다에서 1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램시마SC 역시 IV제형과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처방 확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료진, 환자, 병원, 보험사 등 램시마SC 처방에 영향력이 있는 주요 이해관계자(stakeholder)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시 초반부터 시장 안착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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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키스톤(Edward Keystone)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의 관절 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만성적인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가투여 방식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를 통해 투약 스케줄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개선된 편의성을 바탕으로 환자가 스스로 치료 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가 TNF-α 억제제 시장 가운데 단일국가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캐나다에 진출하면서 기존 유럽을 넘어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 이어 올 3분기 호주에 램시마SC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의학적 효능이 검증된 인플릭시맙에 편의성까지 추가된 SC제형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