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다-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6.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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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8일 만도 (35,800원 ▼500 -1.38%)에 대해 2분기부터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만도의 주요 고객사를 기반으로 한 외형성장세 위축으로 상대적으로 기업가치 하락 우려가 컸지만 2분기 후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 외형감소분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지며 이익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재현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5월 현대기아차 판매결과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고 동사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GM도 6월부터 반도체 공급차질 우려 종식 선언과 함께 재고축적 싸이클로 돌아섰기 때문에 특히 만도 아메리카 기반 이익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2분기 추정영업이익은 784억원"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턴 펀더멘털 개선시그널이 실적으로 현실화될 것"이라며 "미국 전기차 업체의 글로벌 생산량 증가 본격화와 현대기아 E-GMP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고마진 매출 회복, 만도헬라 합병효과로 분기별 회복세 본격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사가 개발하고 있는 Level4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도 상용화 업체 대상 수주가 기대되고 있어 다양한 성장모멘텀 발현을 통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며 "단기 실적우려에 대한 해소시점으로 판단되며, 기존 저평가 밸류에이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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