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C-SPAN 방송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가운데 그레이스 멩 민주당 의원이 "이산가족 상봉을 할 수 있는 기회는 20번이 넘었지만 어느 누구도 한국계 미국인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한국과 함께 한국계 미국인 이산가족들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절대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는 현재 공석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시간표를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의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인권특사 임명 시간표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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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검증 과정이 예전보다 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힘들어졌다"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확실히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명 시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 이를 공유하겠다며 "우리는 그 일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2004년 신설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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