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5 페이스타임 시연 모습 /사진=애플
애플은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연례행사 'WWDC(세계개발자컨퍼런스)21'를 열고 새로운 아이폰OS를 발표했다. WWDC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상대로 아이폰, 애플워치, 맥 등의 차세대 OS를 미리 공개하는 자리다.
사용자는 공간 음향 덕분에 페이스타임 통화 시 목소리가 화면 속 통화자 위치와 같은 곳에서 나오는 것처럼 듣게 된다. 또 마이크 모드가 사용자 음성과 배경 소음을 분리해준다. 그룹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때는 새로운 격자 보기를 통해 통화에 참여 중인 사람들이 더 많은 얼굴을 동시에 볼 수 있게 된다.
이번 페이스타임 기능 강화는 자사 생태계를 앞세워 화상 회의 시스템인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이 차지한 시장을 파고들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미 IT매체 더 버지는 "안드로이드, 윈도우 사용자도 마침내 페이스타임 통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애플이 업데이트를 통해 페이스타임을 줌과 유사한 서비스로 바꾸고 있는 만큼, 줌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 iOS15 새 기능 이용 모습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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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펜글씨를 아이폰으로 촬영하면 바로 추출해주는 라이브텍스트 기능과 실물 지갑이나 회사 ID 카드를 대신 할 수 있는 월렛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iOS 15의 개발자 프리뷰는 오늘부터 제공되며, 일반 베타 프로그램은 내달부터 진행된다. 정식 버전은 올가을 차기 아이폰 출시에 맞춰 나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