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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울산시에 수소복합단지 구축…"4년 뒤 가동"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6.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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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울산시에 수소복합단지 구축…"4년 뒤 가동"




SK가스가 본격적으로 수소 사업에 뛰어들어 속도를 높인다. 국내 LPG(액화석유가스) 1위 사업자로서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 수소 경제로 빠른 속도로 전환한다는 의지다.

SK가스는 2025년을 목표로 울산에 14만㎡규모 수소복합단지 구축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앞서 2월 울산시가 한국석유공사, SK가스,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등과 오일·가스 허브 배후부지에 수소 청정에너지 복합단지를 구축한다고 밝혔던 것과 별개라는 설명이다. SK가스가 단독으로 수소복합단지 구축에 나서 수소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해석된다.



SK가스는 생산부터 유통, 소비를 아우르기 위한 구체적인 시간표도 제시했다. 2020년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착공, 2021년 말 SK가스 및 롯데케미칼 합작사 설립 완료, 2022년 초 LNG 및 LPG 복합발전소 완공, 2022~2025년 추출수소 설비 및 연료전지 발전소,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추출수소란 화석연료에서 생산되는 수소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가스를 고온, 고압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생산한 수소다. 여기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적용시 '블루수소'가 된다. 이같은 연료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탄소 배출량이 낮다.

SK가스는 현재 9000여 억원을 들여 LNG터미널을 짓고 있으며 이는 2024년 상업가동이 목표다. 또 SK가스는 지난달 말, 롯데케미칼과 합작법인을 통해 수소 사업에 협력한다고 밝혔었다.

양사는 올해 안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양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통해 기체수소 충전소 건설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시작으로 향후 협력체계를 확대해 LNG 냉열을 활용해 생산된 액화수소 공급 등 수소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걸친 사업 모델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SK가스는 2030년 말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여개를 구축한다. SK가스가 이미 기존에 전국 500여 LPG 충전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만큼 충분히 사업성이 있단 판단이다.

SK가스는 이미 기존에 수소의 원료가 되는 LNG와 LPG 모두를 다뤄온 만큼 원가 경쟁력은 물론 기술력에서도 우위를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


SK가스는 울산 복합단지에서 생산한 수소를 울산 가스발전소와 연료전지발전소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SK가스는 지난해 말 수소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는 등 관련 사업 확장을 고민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액화수소 기술 보유 스타트업 하이리움산업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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