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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 노사는 이달 초 희망퇴직 시행에 잠정합의했다. 노사 간 서명절차만 남았다. 근속 15년을 채운 1983년 이전 출생자면 희망퇴직을 지원할 수 있다.
퇴직자들은 조건에 따라 33~36개월치 임금을 특별 퇴직금으로 받는다. 2년 전 희망퇴직 시행 때는 최대 34개월치 임금을 지급했다. 여기에 전직지원금(2400만원) 또는 자녀 학자금(최대 2명 학기당 35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 건강검진비(120만원)도 지급한다. 퇴직자 스스로 원할 경우 퇴직금을 일부 줄이는 대신 프론티어(GA) 지점장, 심야·휴일 보상 상담 업무 등을 맡을 수도 있다.
주요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KB금융그룹에 인수된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1977년 이전 출생자와 20년 이상 근속자에게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지급했다. 같은 해 5월에는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이 퇴직 신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