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AP/뉴시스.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리스틴 베일리(13)를 114번이나 칼로 난자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에이든 푸치(14)의 어머니 크리스탈 레인 스미스(35)가 증거 인멸 혐의로 지난 5일 기소됐다고 미국 플로리다주 검찰이 밝혔다.
스미스는 이후 2만5000달러(약 2791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문제는 푸치의 어머니가 범죄 증거인 아들의 피 묻은 청바지를 세탁하는 장면이 딱 걸린 것이다. 스미스에 대한 체포 영장에 따르면 당국이 입수한 영상에는 스미스가 푸치의 청바지를 세탁하는 장면이 찍혔다.
이후 푸치의 청바지에 대한 혈액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세면대 배수구에서도 핏자국이 발견됐다.
증거 인멸은 플로리다주에서 3급 중죄이다. R. J. 라리자 검사는 "증거 인멸은 정의를 훼손하는 것이며 용서하거나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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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는 베일리의 살해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보석이 허용되지 않는 상태로 구금됐다. 살인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칼이 범행 현장 인근 연못에서 발견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