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최 연구원은 "일부 은행들은 5~6bp(0.05~0.06%포인트) 이상 상승할 공산도 커졌다"며 "2분기 영업일수가 1분기보다 많은 기저효과에 NIM 개선폭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2분기 순이자이익 증가 규모도 기대치를 상당 폭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6월말 종료 예정인 자본관리 권고안이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은행들의 역대급 중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실제 배당이 이뤄질 시점은 빨라야 3분기 쯤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은행들로부터 이번주까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수치를 받아 월말까지 자체 점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략 7월초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자본관리 권고안은 6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 금융지원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판단된다"고 했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예금보험공사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리스크 요인이지만 올해 주가 상승률이 19.2%에 불과해 가장 못 오른 종목"이라며 "순환매 차원의 주가상승세가 단기간 계속될 수 있다"고 했다. 또 "2분기 NIM 개선폭이 3~4bp 예상되고 낮은 충당금 등으로 인해 2분기 실적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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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그융지주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성 매도가 나오면서 최근 상대적 강세 현상이 둔화되고 있으나 이익개선 기대감이 높은 데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28배로 은행 중 가장 낮은 멀티플 종목이라는 점에서 가격 매력은 상당히 높다"며 "높은 대출 성장률에 2분기에도 4bp 이상 NIM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