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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하나…"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1.06.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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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35포인트(0.23%) 하락한 3240.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61(0.26%)포인트 하락한 987.58, 원·달러환율은 2.90원 오른 1,11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1.6.4/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35포인트(0.23%) 하락한 3240.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61(0.26%)포인트 하락한 987.58, 원·달러환율은 2.90원 오른 1,11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1.6.4/뉴스1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골디락스'(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큼 과열되지 않고, 경기침체를 우려할 만큼 냉각되지도 않은 상태) 모습을 보인 미국 고용지표 소식에 △미 국채금리 하향안정 △달러화 약세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고치 경신 기대감을 높인다. 외국인의 순매수세 유입에 따른 수급개선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55만9000개 증가했다. 당초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67만1000개를 하회했다.



실업률은 6.1%에서 5.8%로 하락하며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고용참여율이 61.6%로 낮아져 영향력은 제한됐다. 4~5월 백신접종이 확대되며 경제재개 소식에도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인플레이션 상승, 노동력 부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하회한 수치가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경제개선 둔화가능성을 높이지는 않는다"며 "비농업 고용지수를 보면 3~4월 수치가 상향조정되는 등 긍정적인 내용이 발표됐다.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를 변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고,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도 크지 않는 골디락시 움직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5일(현지시간) G7 정상들이 법인세 최저세율을 15%로 합의한 소식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관련 내용이 미국 시간외 선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 한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영향이 클 경우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의 불안을 자극한 조기 테이퍼링 이슈도 영향력이 제한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테이퍼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한다는 의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13년 테이퍼링 국면에서도 이를 언급한 5월 이후 테이퍼링이 시작된 12월까지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유지됐다. 테이퍼링이 시작된 12월 이후에도 유동성 공급은 지속됐다"며 "유동성의 공급이라는 정책의 방향성은 유효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테이퍼링은) 빨라야 8월 잭슨홀 미팅 또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테이퍼링이 언급되고 2022년 2분기 중 시행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후 테이퍼링 우려에 증시가 흔들린다면 적극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퍼링은 경기정상화, 회복이 빨라지는데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란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유동성 확대라는 상승동력의 중심 축 또한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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