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머스크에게 보내는 어나니머스의 메시지'라는 영상을 올려 이처럼 밝혔다.
또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몇 달 동안 자동차를 판 기간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이 비트코인은 정부 보조금으로 샀을 가능성도 높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투자자들은 스스로 위험을 감수했고, 가상자산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번주 당신의 트윗은 일반 근로자를 확실히 무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또 "당신이 공공장소에서 떼를 쓴 탓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청산해야 했지만, 그 동안 당신은 수백만달러 저택에서 밈(meme)으로 그들을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최근 머스크의 트위터 내용에 대한 비판이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헤어지는 연인의 대화 내용이 담긴 이미지와 '#Bitcoin' 해시태그, 비트코인을 나타내는 아이콘, 반으로 갈라진 하트 이모지(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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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나니머스는 "당신이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제는 적수를 만났다. 어나니머스다"라며 "기대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나니머스는 "머스크는 실제로 테슬라의 창시자가 아니다. 단지 훨씬 더 똑똑한 두 사람,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와 마크 타펜닝(Marc Tarpenning)으로부터 회사를 인수했을 뿐이다", "머스크가 비트코인채굴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를 만들려는 이유는 시장을 '중앙집권화'하고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는 시도"라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