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지난 5일 개최한 ‘2050 탄소중립 실천,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 행사 때 모습.(하남시 제공) © News1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현장에는 100명 미만의 인원만 참여했으며 유튜브로 생중계해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덕풍동 주민 이정현씨의 사회로 1·2부로 나눠 Δ환경단체 유공자 표창 Δ기념사·축사 Δ탄소중립 실천·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 Δ선포 기념 딱따구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 등 참석자들은 ‘2050 탄소중립 실천 하남 공동 선언문’과 ‘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 ‘하남시민의 나무’를 심고 다음 달부터 운영되는 ‘환경교육센터’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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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자신들만의 기후위기 탄소중립 실천약속을 색지에 적어 메달아 ‘실천약속 트리’를 만들기도 했다.
김상호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는 공동주택 탄소모니터링 시스템과 획기적인 교통분야 개선책을 도입하고, 교산신도시 등 대단위 사업개발은 그 자체로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환경교육, 그린 리더 양성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시민 일상을 바꾸는 실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남시가 신도시 개발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지금, 지속가능한 도시의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자체장은 기후 비상사태의 응급요원이라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의 말처럼 지속가능한 하남 구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나태주 시인의 ‘마당을 쓸었습니다’를 낭독, 참석자들과 환경에 대한 마음을 공유하기도 했다.
시는 이날 행사가 체계적인 환경교육 여건 마련과 시민 참여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실천·재정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 수립, 환경교육센터 운영 등 환경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내년까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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