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 제공 © 뉴스1
4일 제작사 아이오케이에 따르면 드라마 '고구려'는 삼국시대 중에서도 고구려를 배경으로 미천왕부터 광개토대왕까지 다섯왕의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며 약 1000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케이는 이날 김진명 작가와 '고구려'의 영상물 제작에 대한 판권 계약을 완료하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케이는 최장 30년간 저작권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시즌제로 제작되며 미국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같은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를 지향한다.
총 6권까지 출간된 '고구려'는 고구려 역사상 가장 극적인 시대로 꼽히는 미천왕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이야기를 통해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풀어낸 작품이다.
7권은 오는 14일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2022년경 10권으로 최종 완결될 예정이다.
김 작가는 한국 소설 가운데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꼽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1993년 단번에 밀리언셀러로 데뷔했으며 '직지' '하늘이여 땅이여' '싸드'(THAAD) '글자전쟁' '천년의 금서' '1026'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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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 관계자는 "현재 드라마 '고구려'를 제작하기 위한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며 "최근 대하사극 가뭄 시대에 드라마 '고구려'는 한국형 ‘왕좌의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영화, 드라마 제작과 투자 등 콘텐츠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구려의 경우는 그에 따른 첫 시작으로 가지고 있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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