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매각·서부경남KTX 등 현안에…김부겸 총리 "너무 우려 말라"

뉴스1 제공 2021.06.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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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경남 거제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열린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6.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경남 거제시 지세포해양공원에서 열린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6.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경남 거제시를 찾아 지역의 굵직한 현안에 대해 “너무 우려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4일 오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항 일대서 열린 ‘제26회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을 둘러보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 합병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키워가는데 있어서, (대형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체제가 과연 효율적이냐는 그런 여러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의 주장이나 우려를 잘 받아들여서라도, 정부의 이런 결정 사이에 서로 공유할 부분이 없는가 한 번 더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며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고민, 우려는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당초 계획보다 연기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 건설과 관련해서는 “지금 일단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걸로 안다”면서 “너무 우려하지 말라”고 독려했다.

이어 “단순히 철도하나 놓는 게 아닌 서부경남과 거제까지 연결되는 산업을 기여까지도 고려한 것이고 약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거제·진주·통영시와 고성·합천군 등 5개 시군에서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조기착공 공동 건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역사 위치 및 노선 변경 검토로 2차례 연기됐으며, 10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완료가 예상된다.


김 총리는 오는 10월 용역 완료에 대해서 “특별히 애로는 듣지 못했다. 혹시라도 사업비가 너무 증가가 되면 기획재정부에서 여러 가지 다시 한 번 들여다보자면 어쩌나 그런 걱정인거 같은데…”라며 큰 걱정 않아도 된다는 취지로 고개를 끄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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