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사진=뉴스1이정우 디자이너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상을 담은 글을 올리며 "오늘은 너무 화나는 날"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아들 최준혁 대표와 며느리 전지현의 때 아닌 이혼설에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정우 디자이너의 며느리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홍진경은 "이정우 디자이너는 아직도 며느리가 전지현인 걸 신기해 하신다. '내 며느리가 전지현이다. 이게 무슨 일이냐' 하신다"며 "내게 전화해 며느리 전지현 자랑을 몇십 분씩 한다. 말을 들어보니 전지현이 남편과 시댁에 정말 잘하는 것 같더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이정우 인스타그램이정우 디자이너는 며느리가 깜짝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킹덤' 이전 시즌 분량까지 모두 시청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킹덤2'에 출연한 전지현의 사진을 게시하며 "다 알고 봤는데도 소름. 원래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시즌1도 안봤는데, 시즌2를 보려니 할 수 없이 처음부터 봄. 시즌1보다 2가 더 재밌고, 시즌3는 더 재밌을 거 같다"는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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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킹덤' 시즌3를 기대한다. 과연 전지현씨는 어떤 인물일지. 두둥!"이라는 댓글에 "저도 너무너무 기대된다. 최고의 작가님이니 멋지게 써주시리라 믿는다"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이정우 인스타그램이어 "멀리 떨어진 세트장에서 긴 시간 고생할 며느리. 끝까지 건강하게 잘 마치길"이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이런 사랑으로 드라마가 더욱 사랑받겠네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이정우 디자이너는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변을 남겼으며, 또 다른 누리꾼이 "시집 넘 잘 갔네요. 새 드라마 응원해요"라고 하자 그는 "어차피 고생하는 거 잘 됐으면"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지난 2일 '전지현 이혼설 실체(전지현 자산 870억대), 남편 최준혁과 별거 중?'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전지현 이혼설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호는 "전지현의 이혼설이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인데 6개월 간 봉합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며 "남편이 '전지현 남편 하기 싫다'며 집을 나간 것으로 안다"고 폭로했다.
강용석은 "전지현이 이혼한다면 전지현이 찍은 광고가 수십개인데, 10억대 광고비를 받는다 해도 위약금 30억씩 물어주면 건물 2~3채는 팔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호는 "전지현이 외국으로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어떻게든 봉합을 하고 싶은 것"이라며 "전지현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톱스타'라는 자존심이 있는데 남편이 '나 전지현 싫어, 전지현 남편하기 싫어' 이래버리면 최고라는 자존심에 금이 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전지현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한 루머는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부인했다.
또한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는 자신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배경화면을 "전젼 남편 하고 싶어요"라는 대사가 담긴 만화 '슬램덩크' 사진으로 바꾸는 재치 있는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됐다.
전지현 소속사와 전지현 남편이 이혼설에 대해 부인하자 가세연 측은 지난 3일 방송을 통해 "잘 살고 있답니다" 한마디로 자신들의 의혹 제기를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이어 최준혁 대표가 사진으로 해명한 것에 대해 "방황 후 돌아온 것임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며 가십거리로 다루기도 했다.
한편 전지현은 최준혁 대표와 초등학교 동창으로 오랜 기간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 2012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준혁 대표는 알파운용대표 최곤 회장의 차남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생상품부문장으로 일하다 2019년 4월 알파운용 부사장으로 영입됐으며 지난해 2월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최준혁 대표의 어머니는 이정우 디자이너이며 외할머니는 한복을 세계에 알린 디자이너 고(故) 이영희다. 최 대표의 친형은 2004년 데뷔한 4인조 댄스그룹 엑스라지(X-Large) 멤버 최준호로 싱가포르 재계 1순위 홍룽그룹 외동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