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휴브레인,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1315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6.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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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휴브레인 (511원 ▲4 +0.79%)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이 1315원으로 산정됐다고 4일 공시했다. 공모규모는 357억원으로 조정됐다.

이번 가격은 신주배정기준일(6월8일)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7월6일 확정된다. 1차 발행가액과 구주주청약일(7월8~9일)을 기준으로 매겨질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으로 확정한다.



지난 3월 우리들휴브레인은 모집가액 1695원에 2,714만주, 약 4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자금은 회사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의약품 및 의약외품 사업 집중을 위한 운영재원으로 대부분 소진될 예정이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지난 3월 인수합병한 임플란트(무릎, 척추 인공관절) 및 의료 소모품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병원 MRO(경영지원)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도. 또 병원 보험심사, 메디컬 ERP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MSO(병원경영컨설팅) 시장으로의 진입토대 마련 등 중장기 사업을 위한 밑거름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메디컬사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 스토리지 사업이 주 매출처였던 자회사 '그린벨시스템즈'를 올 초 매각한 바 있다. 주력사업의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종합 메디컬 중심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들휴브레인이 원활한 유상증자를 마치면 별도의 외부 차입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증자금액을 통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 사업 외형 성장은 물론 재무구조 개선도 탄력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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