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양자암호 개발 정부과제 참여…"민간보안 선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1.06.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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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큐리티, 양자암호 개발 정부과제 참여…"민간보안 선도"


암호기술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 (3,325원 ▼45 -1.34%)가 재래식 암호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존 암호체계를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양자암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드림시큐리티는 올해 정부가 지원하는 양자암호 개발 과제에서 국책연구기관의 암호체계 개발, 이동통신사의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개발 등에 두루 참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드림시큐리티는 정보시스템 등의 보안성을 재검토하고 양자 내성을 지닌 암호모듈을 구현할 예정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앞서 미국 등 선진국 암호제품 시장을 진출하는 데 필수적인 CMVP(미국 암호모듈 검증)에서 암호알고리즘 검증(CAVP)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 전력망계,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에 필요한 암호제품을 개발했으며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중인 표준 보안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도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양자암호통신의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양자키관리시스템(QKMI)이 여러 통신사의 양자 키분배시스템(QKD)과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있다.



2017년 신설한 양자암호 전담 연구조직이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데이터와 통신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속해 왔다. 양자 키 관리시스템 외에도 양자알고리즘을 이용한 데이터보안, 양자 내성 알고리즘을 이용한 인증방식, 경량 알고리즘 등이 주요 성과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양자암호 관련 개발 과제 참여로 양자컴퓨터 출현에 따른 보안 위협에 대해 민간부문의 보안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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