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예비 교원 국외 실습 지원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됐다. 국민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4년 간 96명의 교원을 중앙아시아 지역에 파견했고, 약 1500명 이상의 현지 학습자가 참여해 현지 한국어교육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예비 교원 실습 사업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기반의 현장 실습으로 전환됐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 지역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온라인 기반의 새로운 한국어교육 모델을 고도화하고 달라진 교육 환경에서 한국어교육의 전문성을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연구 책임으로 국민대 이동은 교수(한국어문학부)를 비롯해 국민대 윤희선·이수연·이화진 교수(한국어문학부), 윤보은·이효정 교수(교양대학)와 조남호 교수(명지대), 이정희 교수(경희대), 김정훈 교수(한양대), 김지혜 교수(서울과기대), 최문정 교수(한림대), 오선경 교수(고려대) 등 국내·외 한국어교육 연구자와 해당 지역학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현지 한국어 학습자 외에도 현지 한국어 교원을 위한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예비 교원과 함께 과업을 수행할 경력 교원도 현재 선발 중이다. 선발 공고는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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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책임을 맡은 이동은 교수는 "지난해 온라인 한국어 교육 실습의 성공은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열의가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올해도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대한 현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