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 방산분야 수주 행진…군용기 IFF MRO사업 수주 확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6.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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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1,130원 ▼70 -0.63%)가 미국 우주 발사체 사업 M&A(인수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방산부문 사업 성과가 확대되며 올해 큰폭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는 한화시스템으로부터 42억원 규모의 군용기 피아식별장치(IFF) 교체 MRO(군용기 창정비, 여객기 개조)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공시했다.

피아식별장치 교체사업은 2019년 한화시스템이 방사청과의 계약을 통해 한국군이 운용중인 항공기 17종 540여대에 탑재된 피아식별장비(IFF)를 '모드(Mode) 4'에서 최신 버전인 '모드 5'로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켄코아는 이미 2020년 3개 기종에 대한 초도 업그레이드를 마쳤으며 이번에 추가적으로 42억 규모 수주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MRO 부문 실적이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켄코아는 앞서 2017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둔중인 미군용 항공기에 대한 창정비(Overhaul)를 진행해왔으며 2020년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에서 2600억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바 있다.

또 켄코아는 가장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 오고 있는 방산분야에서 수주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향후 가시적인 외형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및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한국 참여 등으로 국내 우주 부문 시장이 본격 확대되고 있어 켄코아의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 켄코아는 현재 미국 현지에서 아르테미스 및 다양한 발사체 사업 부문에 참여하고 있어 우주사업 분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켄코아는 코로나 영향이 적은 방산사업은 물론 코로나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물기 개조분야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사업구조를 유연하게 운용함과 동시에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켄코아의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기-화물기 개조사업에서 방산, 우주항공까지 다양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올해 큰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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