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 역대 최대 수주잔고에 배당메리트까지 높다-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6.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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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3일 에스텍 (8,240원 ▼150 -1.79%)에 대해 역대 최대 수준의 수주잔고로 다음 분기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수주에서 납기까지 3개월 정도 소요돼 분기 수주잔고를 통해 다음 분기 매출액을 추정할 수 있다"며 "1분기 수주잔고는 1013억원으로 역사적 최고치 수준이며 이는 2분기 동사 매출액이 분기 최대 수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1분기 재무제표 주석사항의 비용내역을 살펴보면 원가율 상승으로 원재료 비중이 지난해 동기 59.3%에서 올해 1분기 60% 수준으로 증가하고 운반비가 같은 시기 15억원에서 34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 이익부문은 조금 더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규수주 증가를 살펴보면 자동차용 스피커는 현대차와 기아차 외에도 Alpine을 통한 수주가 확대되고 있으며, TV용 스피커는 LG전자와 소니의 수주 확대, S사내 점유율 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모바일 부문은 전방고객사의 번들용 이어폰 축소에 따라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순현금 633억원, 자사주가치 285억원의 합산 918억원은 시가총액 대비 71%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고려한 배당수익률은 3.4%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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