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 다이아몬드 이마에 박아 넣었던 美래퍼…결국 제거 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6.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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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릴 우지 버트/사진=릴 우지 버트, DJ Akademiks 인스타그램래퍼 릴 우지 버트/사진=릴 우지 버트, DJ Akademiks 인스타그램


11캐럿 상당의 270억원대 핑크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이식했던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가 결국 이를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DJ 아카데믹스(DJ Akademiks)는 지난 1일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와 그의 여자친구인 힙합 듀오 '시티 걸스'(Cit Girls)의 JT(제이티)가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릴 우지 버트와 그의 여자친구인 힙합 듀오 '시티 걸스'의 JT/사진=DJ Akademiks, 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릴 우지 버트와 그의 여자친구인 힙합 듀오 '시티 걸스'의 JT/사진=DJ Akademiks, 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
영상 속 릴 우지 버트의 이마에는 이식했던 다이아몬드가 사라진 상태였다.



릴 우지 버트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 그의 이마에서도 핑크빛 다이아몬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4월 공개된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 캠페인 화보 속 래퍼 릴 우지 버트/사진=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지난 4월 공개된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 캠페인 화보 속 래퍼 릴 우지 버트/사진=릴 우지 버트 인스타그램
지난 4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 캠페인 화보에서는 릴 우지 버트의 이마에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었다.



팬들은 수 주 전부터 릴 우지 버트가 이마에 이식했던 다이아몬드를 제거했다고 추측해왔으나 언제 이를 제거한 것인지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릴 우지 버트가 이식한 다이아몬드를 제거한 이유에 대해서는 건강상의 문제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앞서 그의 이마에 다이아몬드 이식한 유명 다이아몬드 세공사 엘리엇 엘리안트는 시술 당시 "일반적인 얼굴 피어싱 방식을 응용한 것으로, 사후 관리만 잘하면 다른 피어싱만큼 안전하다"고 밝혔으나 릴 우지 버트는 불편을 호소해왔다.


릴 우지 버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이아몬드를 이식한 부분에서 피가 흐르는 영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만약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난 죽을 수도 있어, 아니 진짜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릴 우지 버트가 이마에서 다이아몬드를 제거한 가운데, 그가 해당 다이아몬드를 어떻게 처분했는지 역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2월 핑크빛 다이아몬드를 이식한 래퍼 릴 우지 버트의 모습/사진=릴 우지 버트, 엘리엇 엘리언트 인스타그램 캡처지난 2월 핑크빛 다이아몬드를 이식한 래퍼 릴 우지 버트의 모습/사진=릴 우지 버트, 엘리엇 엘리언트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릴 우지 버트는 지난 2월 아몬드 모양의 초대형 핑크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이식한 모습을 공개했다.

릴 우지 버트가 이마에 이식한 핑크 다이아몬드는 10~11캐럿 크기로, 2400만달러(한화 약 268억560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엘리엇 엘리언트 인스타그램/사진=엘리엇 엘리언트 인스타그램
릴 우지 버트는 다이아몬드 이식 비용에 대해 "내가 소유한 자동차와 집을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그는 이마에 다이아몬드를 이식한 이유에 대해 "반지 하나에 2400만 달러를 쓰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반지를 샀다면) 난 매번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눈을 뜰 것이며, 내가 반지를 찾는 순간 이미 도둑 맞았을 것"이라고 상황을 가정해 설명했다.

실제 릴 우지 버트는 트위터를 통해 한 팬이 "왜 다이아몬드를 반지로 만들지 않았냐"고 묻자 "내가 반지를 잃어버리면 이마에 이식했을 때보다 더 심하게 놀렸을 테니까"라고 답하기도 했었다.

한편 릴 우지 버트는 'XO TOUR Llif3'로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래퍼다. 그는 지난해 3월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태태'(이태연)의 작품을 표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영감을 받은 것일 뿐 도둑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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