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차세대 친환경 수소터빈 실증사업 본격 착수

뉴스1 제공 2021.06.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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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SK가스·두산중공업과 400㎿ 수소혼소 터빈 개발 협약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전경. (동서발전 제공) © 뉴스1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전경. (동서발전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미래 신기술인 '차세대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울산시는 3일 오후 중구 한국동서발전에서 동서발전과 SK가스(주), 두산중공업과 '국내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터빈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5년 울산화력본부 내 운영 중인 노후 복합화력 폐지를 대비해 친환경적인 대용량 수소터빈 플랜트를 구축하며, 향후 100% 수소만을 사용해 전소하는 수소터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수소터빈산업 기반 구축의 행정지원을, 동서발전은 국내 기술기반 수소터빈 실증과 현재 운영 중인 가스터빈의 수소 혼소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또 SK가스는 수소터빈발전소 수소 공급 및 관련 기반 구축을, 두산중공업은 국내 기술기반 혼소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수소터빈 실증 플랜트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연료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어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부산·경남에 가스터빈 중소중견기업의 약 62%가 분포돼 있는 만큼,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울산이 추진 중인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수소 규제자유특구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수소산업 전반이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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