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하반기 호실적 지속…목표주가 상향-하나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6.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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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3일 CJ ENM (74,300원 ▲600 +0.81%)에 대해 올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TV광고 부진이 이어졌지만 SBS처럼 지난해 4분기부터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으며, 2분기도 마찬가지 흐름이 예상된다"며 "미디어 부문 실적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 오른 22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이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 동기 대비 5% 오른 8776억원, 15% 오른 8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보복 소비로 인해 예상보다 TV광고가 회복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제작비 효율화 전략으로 인해 과거보다 낮아진 콘텐츠 상각비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연결로 반영되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애플TV향 수주 시작 및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가시화로 이익이 한 번 더 레벨업 될 것"이라며 "2분기 미디어 부문 예상 영업이익을 보수적으로 448억원으로 추정해 반영해도 연간으론 사측 가이던스 대비 34% 상향된 이익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티빙에서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뿐만 조만 스포츠까지 모든 장르에서 오리지널 테스트를 하고 있다"며 "5월 기준 이미 가입자는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및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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