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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융위, 가상자산 논의 시작…코인거래소 20곳 만난다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1.06.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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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감독 주무부처 지정 후 첫 회동

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20개사의 대면회의를 소집했다. 금융위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주무부처로 지정된 후 첫 행보다.

3일 관련업계 및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날 오후 4시 은행연합회에서 '가상자산거래소 신고등록안내 컨설팅'(가칭) 간담회를 개최한다.

대상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가운데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한 20곳이다. 지난달 28일 '가상자산 관계부처 차관회의(테스크포스,T/F)' 회의 결과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과 관련사업체 관리감독 주무부처로 결정된 후 첫 회동이다.



정부 브리핑 이후 가상자산사업자들의 납세, 시행령 개정방향 등과 관련한 문의가 몰리자 긴급하게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에선 △가상자산 사업자 주의사항 △취급금지 가산자산 규정 추진 방향 △내년 1월부터 과세(기타소득) 방식 △사업자 시세조종 금지 관련 주의사항 △가상자산 보관 강화 관리감독 방안 △임직원 범죄경력 평가 및 자사 거래소 매매거래 금지 가이드라인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안건을 결정하고 모이는 게 아니라 기존의 정부 정책 방향과 하반기 시행령 개정사안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업계에서 궁금해하는 내용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정부의 입장을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거래소 측으로부터 사례 등을 취합하고 경청하는 방식이 될 것 "이라며 "가상자산 관련 정부차원 논의의 시작단계인 만큼 간담회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가상자산사업자'에 암호화폐거래소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발행사, 유통사, 보관 및 저장 업체 등 다른 분야 사업자들도 추후 회동을 가질 계획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선 암호화폐거래소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을 점검한 뒤 추후 다른 가상자산사업자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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