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조 "무고한 직원·가족 희생양 되지 않기를"

뉴스1 제공 2021.06.02 16:50
글자크기

조규일 진주시장과 'LH 혁신안' 대책 마련 간담회

조규일 진주시장과 LH 노조가 2일 진주시청에서 해체 수준의 LH 혁신안 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뉴스1조규일 진주시장과 LH 노조가 2일 진주시청에서 해체 수준의 LH 혁신안 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LH 노조 임원진이 2일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일부 직원들의 비위행위로 많은 무고한 직원들과 가족들까지 부동산 투기꾼으로 오해받는 상황'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해체 수준의 LH 혁신안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대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주시청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조 시장과 노조는‘공직자 부동산투기 근절’이라는 목적에 전혀 상응하지 않는 해체 수준의 LH 혁신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이광조·장창우 노조 위원장은 “대다수 LH 직원들은 진주시에 정착하고 만족함을 느끼며 열심히 일해 왔는데 일부 직원들의 비위행위로 다수의 무고한 직원이 오해받는 상황”이라며 "진주에 정착한 LH 직원들과 가족들이 이번 사태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조규일 시장은 “LH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고 기능 재조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며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과 공직자의 윤리 강화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지, 기관의 분리 해체가 유일무이한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해체 수준의 LH 혁신안은 적극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