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구형 김치냉장고 자발적 리콜로 신뢰 쌓는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6.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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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자발적 리콜 실시

15년 이상 사용해 리콜이 필요한 구형 김치냉장고. /사진=위니아딤채15년 이상 사용해 리콜이 필요한 구형 김치냉장고. /사진=위니아딤채


종합가전기업 위니아딤채가 15년 이상 사용한 구형 뚜껑형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합동으로 딤채 리콜 서비스를 연중 시행하고 있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제품으로, 전면에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있고 후면 하단에는 기계실로 구성된 상부 개폐식 구조다. 권장사용기간 7년을 초과한 모델이라 제품 노후에 따른 내부부품 합성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위니아딤채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당 제품의 자발적 리콜을 해왔다. 구매 고객에게 해피콜과 LMS 문자 발송을 실시하고 홈페이지와 전국에 위치한 전문점, 서비스센터에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리콜을 유도했다.



그러나 해당 모델이 당시 전문점과 가전 양판점을 통해 대량 유통된 이후 15년 이상 지나면서 판매이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게 돼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2013년 말 휴대폰 번호 010 통합 정책에 따라 고객정보도 바뀌면서 안내도 쉽지 않았다.

현재 위니아딤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리콜 대상(278만대)의 45.2%인 126만대가 리콜 조치를 완료했다. 위니아딤채는 국가기술표준원 주도로 도시가스협회, 정수기협회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 TF를 통해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도 리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전기안전점검원 2천명과 한국도시가스협회 34개 민간 사업자 가스안전점검원 6천명이 방문서비스를 활용한 리콜을 돕고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노후화된 김치냉장고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협심해 리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들께서도 김치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는 가족이나 친척, 주변 지인 등에게 리콜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딤채 리콜 서비스는 연중 상시로 진행되며 고객상담실 대표번호(1588-9588)를 통해 접수하거나 위니아딤채와 위니아에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리콜 제품을 확인하거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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