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와 마녀' 미야자키 고로 감독 "지브리 최초 3D CG, 앞으로 2D·3D 병행"

뉴스1 제공 2021.06.02 13:50
글자크기
대원미디어 제공 © 뉴스1대원미디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이자 스튜디오 지브리 6년만의 신작 '아야와 마녀'의 연출자인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앞으도로 스튜디오 지브리가 2D와 3D 애니메이션을 병행해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2일 오후 진행된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 관련 화상 컨퍼런스에서 2D 애니메이션의 명가인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나는 이전부터 '산적의 딸' 로냐를 다른 외부 스튜디오에서 CG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었다, 그 이후에 만약에 지브리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면 CG로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즈키 프로듀서도 새로운 도전을 해볼법 하지 않을까 얘기해주셔서 진행하게 됐다"며 "3D FULL CG는 큰 도전이지만 내 자신에게는 자연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지브리 내에는 보수적인 면과 혁신적인 면을 다 갖고 있다, 실제 애니메이션 제작에 컴퓨터를 도입해 작업한 시기는 지브리 내에서도 빨랐다"며 "그런 면에서 전달되기 쉬운 형태로 제작했다, 나는 앞으로도 3D FULL CG 기법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그렇지만 지브리가 3D 애니메이션만 제작하겠다는 게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은 현재 2D 애니메이션을 작업 중이다, 다른 감독님들도 2G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가지 같이 작업해 나가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알렸다.

'아야와 마녀'는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마녀지망생 아야의 마법 판타지 어드벤처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선보인 최초의 FULL 3D CG 애니메이션이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첫눈에 반해 다섯 번이나 정독했다고 알려진 소설 '이어위그와 마녀'를 원작으로 한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이며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 '코쿠리코 언덕에서' 등을 연출했다.

'아야와 마녀'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