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서 안전성·면역원성 확인"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6.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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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9,020원 ▼20 -0.22%)은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 'GX-19N'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제넥신은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의학논문 사전 공개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임상 1상은 19세에서 55세까지 총 2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X-19N 3mg을 4주 간격으로 2번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GX-19N 3mg을 투여받은 후 10명에서 약물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나 모두 1단계(Grade1)의 경미한 수준이었다. 전신이상반응을 겪은 사람은 2명이었다.

심각한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으로 임상을 중단한 참가자는 없었다. 두번째 투여에서도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았다.

면역원성을 나타내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수용체 결합 도메인(RBD) 단백질 결합 항체는 임상 참가자 21명 중 17명에서 4배 이상 증가했다. 중화항체도 투여전과 비교했을 때 의미있는 증가세를 보였다. 임상 참가자 20명 중 최소 18명에게서 스파이크 단백질 및 뉴클리오캡시드 단백질에 대해 회복기 환자와 동등 이상의 T세포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


회사는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X-19N을 접종한 후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체에서 발견된 아미노산 서열이 GX-19N 접종군에서 발견된 T세포가 인지하는 아미노산 서열과 동일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GX-19N의 높은 안전성과 폭넓고 강한 T세포 반응을 다시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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