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병무청 '블록체인 전자지갑'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6.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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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병무청 '블록체인 전자지갑' 구축한다


라온시큐어 (2,355원 ▼50 -2.08%)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참여해 병무청과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경제·사회 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 3개 분야, 15개 과제의 사업자를 선정했다. 라온시큐어는 '선도 시범사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 구축'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라온시큐어는 병무청이 발급하는 병무 관련 각종 전자문서와 디지털 신분증을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기반으로 발급한다. DID 기술은 블록체인에 개인정보와 개인이 가진 문서 정보, 신분 정보 등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암호화한 상태로 저장한 뒤 필요시 동시에 호출할 때만 정상적으로 복호화하는 방식이라 해킹 위협에서 비교적 안전하다. 오는 10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서비스를 출시하는 일정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병무 민원과 금융·통신·대학 휴·복학 등 다양한 서비스를 디지털로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의 간편인증 플랫폼 내에서 병역 이행 관련 증명서와 확인서 28종의 전자문서를 모바일로 발급 받고 각종 민원, 신원·자격 확인 서비스가 발급된다. 대학교 휴·복학 신청을 위한 입영통지서, 입영사실 확인서 등도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군인 전용 금융·통신서비스 가입과 영화관 예매 할인, 숙소 할인 등도 오프라인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DID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사회복무요원증, 모범예비군증, 전역증 등도 모바일로 발급된다.



라온시큐어는 일상에서 DID 서비스를 늘리고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군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병무청과 KB국민은행, 중앙대, 군인공제회C&C 등과 실무자간 업무협약(MOU)도 맺었다고 밝혔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사장은 "라온시큐어는 이미 병무청과 공공기관 최초로 DID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를 출시하여 병무 관련 민원 서비스 처리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며 "이번 블록체인 전자지갑 구축 사업을 통해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DID 서비스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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