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中 수처리 플랫폼 업체 200억 투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6.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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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지분 투자한 중국 수처리 플랫폼 업체 UW에서 운영 중인 수처리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DL이앤씨가 지분 투자한 중국 수처리 플랫폼 업체 UW에서 운영 중인 수처리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33,400원 ▲900 +2.77%)가 중국 수처리 플랫폼 업체 유나이티드 워터(UW)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DL이앤씨는 IMM 인베스트먼트와 ESG 분야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IMM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에 200억원을 출자해서 UW 지분 25%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UW는 급성장 중인 중국 상하수 처리시장에서 정부와 공기업 지분이 없는 순수 민간기업으로, 중국 9개성과 인접 국가에 위치한 23개 사업장에서 상수 공급과 하수처리 및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업가치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내 상하이 주식시장 상장 신청이 예상된다.



DL이앤씨는 UW가 추진 중인 사업확장 능력과 지방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활용해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의 수자원 인프라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수처리 사업과 함께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며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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